[스타톡톡] "10년·노래·최민용"..'복면가왕' 서민정이 더 반가웠던 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26 13: 40

서민정이 많은 팬들의 부름에 응답했다. 꼭 10년만에 돌아왔지만 변함없는 그의 모습이 더욱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감자튀김'이라는 출연자의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가수들처럼 노련한 가창력은 아니었지만, 진심어린 목소리가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가면을 벗은 노래의 주인공은 뜻밖의 인물이었다. 지난 2006년 방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선생님'으로 익숙한 서민정이었던 것. 특히 서민정은 2007년 깜짝 결혼 발표 이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가정 생활에 전념했던 탓에 시청자들의 반가움은 더욱 컸다. 

앞서 '라디오스타'의 '하이킥' 특집 당시 신지와 전화 연결을 했던 서민정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호 옆자리 앉아서 함께하고프네. 부럽다~~울 이쁜 착한 신지 덕분에 오랜만에 티비에 목소리두 나오구 신지야. 전화해줘서 너무너무너무나 고마워. 나도 얼른 보고프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던 바.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이러한 아쉬움을 푼 서민정은 "최민용 씨가 ‘아직도 하이킥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고 아직 너랑 나를 안 잊은 사람이 있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최민용 덕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부터 '음치'로 잘 알려졌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나왔다. 제가 여기 나올 실력이 아닌데 너무 제 생각만 했다. 죄송하다. 10년 만에 나오니 너무 설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서민정은 "사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다. 복면 벗었을 때 아무도 몰라보면 어쩌나 했는데 다들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도 추억 속에서 그리워하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던 것은 비단 서민정 뿐만이 아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애청하고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던 시청자들 역시 그때 그 '서선생님'의 모습 그대로인 서민정을 통해 오랜만에 향수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 
이번 '복면가왕'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서민정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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