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악플 →살해협박→SNS 사칭, 팬심 가장한 잔혹행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26 14: 05

해도 해도 너무하다. 투병 중인 김우빈이 사칭 SNS 계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 앞서 수많은 스타들의 악플 피해, 최근 에이핑크의 살해 협박에 이어 사칭 SNS 계정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스타의 일상 사진을 게재하며 스타 본인인 척 하는 사칭 계정은 김우빈에게만 한정된 일은 아니다. 심지어 SNS를 하지 않는 스타조차 사칭 계정이 생기는 바람에 직접 "저는 SNS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힌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소속사 측 역시 "김우빈이 웨이보는 운영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다"며 "여러 번 인스타그램 삭제를 요구했음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곤혹스러운 입장을 밝혔던 바. 

이번 김우빈의 SNS 사칭이 더욱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현재 김우빈은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약물과 방사선 치료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 이에 팬들 역시 완치를 위한 응원과 쾌차를 빌고 있는 와중, 도를 지나친 사칭 행위가 반발심을 부르고 있는 것. 
특히 김우빈은 병마와 싸워야하는 힘든 와중에도 팬들의 염려와 걱정을 생각해 소속사를 통해 직접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음을 밝힌 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이처럼 그 누구보다 팬들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김우빈이였기에 이번 SNS 사칭은 양측 모두에게 잔인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응원이 필요할 때다. 
스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악플에 이어 사칭 계정까지, 일부 악성 네티즌들의 만행이 시간이 흐를 수록 도를 지나치고 있다. 이에 대한 엄격한 법적 처벌은 물론,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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