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2037년 여진구, 복제인간이었다..김강우와 대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6 23: 55

'써클' 2037년의 여진구는 복제인간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연출 민진기) 11회에서는 김우진(여진구 분)이 20년 후 김준혁(김강우 분)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년이 지났지만 2017년의 우진과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김우진은 형 김범균(안우연 분)을 살리기 위해 박동건(한상진 분)에게 거짓말을 했다. 김규철(김중기 분)은 자신의 연구 자료를 폐기했으며, 별이가 원하는대로 그의 기억을 지웠다고 영상을 남겼다. 우진은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형을 살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결국 우진은 한정연(공승연 분)에게 아버지의 연구자료를 찾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동건을 통해서 한용우(송영규 분)에게 연구자료를 넘기는 조건으로 형의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동건은 연구자료를 받고 우진도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었고, 우진 역시 한 교수가 그럴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진은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놨다. 형의 수술을 지켜보도록 부탁했고, 정연에게 할머니를 부탁했다. 자신이 거짓 연구자료로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우진은 박 교수 역시 자신을 이용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료가 담긴 것으로 알고 있는 USB를 망가트리면서 오직 자신의 기억만이 김규철의 연구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범균의 수술을 부탁했다. 
범균의 수술이 끝난 후 우진은 박 교수에게 연구자료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집으로 그의 일행을 데려갔다. 우진은 미리 계획해둔 방법으로 가까스로 탈출했고, 그 시각 정연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별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끝까지 스스로를 지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동건 일당을 피해 도주하던 우진은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다. 박돈건 일당을 피해 가까스로 달아나던 그를 이 선배(신주환 분)가 차로 친 것. 하지만 우진은 목숨을 잃지 않고 병실에서 정신을 차렸다. 깨어난 우진은 2037년의 한정연과 김준혁을 만나게 됐다. 
2037년의 우진은 박 교수가 만들어낸 복제인간이었다. 그는 기억 영상 기술을 위해 사고를 당한 우진이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 결국 불법으로 복제를 시도했고 성공한 것. 20년 후에 깨어난 우진과 그를 만난 준혁, 정연 모두 혼란스러워했다. 2017년의 김우진은 15년 전에 이미 죽은 상태였다. 
클론에 김우진의 기억을 복제한 것이었다. 큐브를 이용하기 위해 김우진의 생체 정보와 기억 모두가 필요했고, 클론에 그대로 김우진의 기억을 복제하면서 2037년의 김우진이 만들어진 것. 20년 만에 형과 정연을 다시 만났지만, 복제인간의 상태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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