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전할 수 없다" ‘엽기녀’ 주원, 사이다 엔딩 터졌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7 10: 58

 ‘엽기적인 그녀’의 주원이 애절한 순애보의 주인공이 됐다. 오연서가 원자의 미래와 약소국의 설움을 등에 업고 청나라로 시집갈 상황에서 주원은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주원은 통역관으로 두 사람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주원은 엔딩에서 청나라 황자의 청혼을 통역할 수 없다고 외치면서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 분)이 혜명공주(오연서 분)에게 청혼을 했다. 다르한과 혜명공주의 대화를 통역하던 견우(주원 분)는 혜명공주를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악연 중에 악연으로 인연을 시작했지만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서로를 특별하게 여기게 됐다. 견우는 번번이 위기에 빠진 혜명공주를 구해줬고, 혜명공주를 위해서 그 어떤 위협도 감수했다. 혜명공주 역시도 그런 견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혜명공주 역시도 무기력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견우에게 “나쁜 놈”이라고 말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도 견우는 그저 혜명공주를 슬픈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엽기녀’는 견우와 혜명공주의 애절한 로맨스가 깊어질수록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최고의 엘리트이자 완벽한 남자로 등장하는 견우의 그윽한 눈빛이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0분 내내 깊은 눈빛으로 혜명공주를 바라보는 견우의 순애보는 짠했다.
견우가 조선의 운명을 뒤흔들 수 있는 청나라 황자의 청혼 통역을 거부하면서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짠 내 나는 견우의 반전이 보는 이의 속을 시원하게 만든 것. 그리고 견우를 연기한 주원은 짠 내부터 박력 넘치는 반전매력까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엽기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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