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크러쉬는 걸그룹 천하를 무너뜨릴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7 15: 33

'차트 이터' 크러쉬는 걸그룹 철옹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음원차트에 여풍이 거세다. 여름은 걸그룹이라는 공식처럼 마마무부터 블랙핑크, 에이핑크, 헤이즈까지 여성 뮤지션들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효린과 키썸의 콜라보곡과 가수 이효리의 컴백으로 당분간 여풍이 더 거세질 조짐이다.
파워 있는 걸그룹, 여성 뮤지션들의 연이은 컴백 속에 뮤지션 크러쉬의 컴백이 주목된다. 크러쉬가 워낙 차트에서 파워 있는 뮤지션이고, 매력적인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걸그룹 천하 속에서 크러쉬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크러쉬의 신곡 '아웃사이드(Outside)'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 답답한 일상과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탈출 상상을 옮긴 곡이라 공감과 힐링의 정서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래퍼 빈지노의 지원사격은 크러쉬의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매력적인 실력파 뮤지션들의 만남으로 어떤 음악을 완성해냈을지 궁금해진다. '역대급 조합'이라는 뜨거운 반응으로 이들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크러쉬라는 뮤지션에 대한 믿음 역시 그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크러쉬는 '가끔', '오아시스', '잊어버리지마', '뷰티풀' 등 발표하는 곡마다 성적이 좋다. 특유의 솔직하고 매력적인, 개성을 살린 음악들로 크러쉬의 존재감을 키웠고,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믿음을 쌓아왔다. '믿고 듣는', '차트 이터', '차트 스틸러'라는 수식어는 그의 저력을 설명해주는 별명이다.
이번 여름 유독 거센 걸그룹 열풍 사이에서 특유의 매력을 살린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차트 강타를 예고하고 있는 크러쉬. 음원차트에 분 여풍 속에서 올 여름 대표 시즌송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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