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진경X조한철, 씬스틸러 배우들의 입담 대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27 15: 57

씬 스틸러 배우 진경과 조한철이 연기에 대한 다채로운 입담을 풀어놨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배우 진경과 조한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수많은 히트작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진경과 조한철은 모두 연극으로 데뷔했다. 이번에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함께 출연하는 두 사람은 “남녀가 목요일마다 만나서 토론을 하는 내용이다. 남녀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관계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연극의 한 장면을 재연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배우들의 솔직 토크가 이어졌다. 진경은 연극 한 편을 보고 대학을 자퇴하고 한예종에 갔다고 밝히며 “언니가 연극동아리였다. 언니 연극을 보고 거기에 확 반했다. 내가 있을 곳은 저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언니는 지금 수학 학원 선생님을 한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여자 오달수’ 라는 수식어에 대해 “연기력으로 보면 정말 감사한데 외모로 보면 별로 기분이 안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좋은 작품을 고르는 비결에 대해서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제가 이미지가 똑 부러지는 면이 있는데 그런 것에 대리만족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런 캐릭터가 있으면 이건 내거다 하고 꼭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간 극 중에서 건달 역을 많이 맡았던 조한철은 “건달이라고 다 같은 건달이 아니다. ‘여왕의 꽃’에서는 양아치에 가깝고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는 생활 밀착형 건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경은 “제 대학원 후배인데 정말 좋은 배우고 배우로서의 자세가 좋다. 배려심도 많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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