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김재영, "어려운 팀 상황, 책임감 느낀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7 21: 56

2년차 사이드암 김재영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한화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재영은 27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아낱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영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13일 잠실 LG전 데뷔 첫 승 이후 45일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1회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박경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김재영은 2회부터 4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143km 직구, 주무기 포크볼 외에도 그동안 잘 던지지 않은 느린 커브를 적극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경기 후 김재영은 "나에겐 상위권팀이든 하위권팀이든 모두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는 팀들이라서 신중하게 승부하려고 노력했다. 커브 제구가 잘 안 돼 송창식 형에게 조언을 얻었는데 오늘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재영은 "선발들이 빠져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발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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