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진풍경이 만든 '3루수' 이대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7 23: 45

롯데 이대호가 경기 도중 3루수로 나섰다. 연장전 타자들을 모두 소진하면서 나온 진풍경이었다.
LG와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10회초 LG는 이천웅의 그랜드 슬램 등으로 5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10회말 대추격전, 김문호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카드를 쓴 롯데는 내야수가 부족했다. 연장 11회 수비에서 1루수 이대호가 3루수로 변신했다. 좌익수였던 김문호가 1루수로 나섰다. 이대호의 3루수 출장은 국내 복귀 후 처음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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