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성일 폐암에 엄앵란 유방암..레전드 부부의 투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8 15: 01

배우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 부부의 상황에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신성일이 폐암 3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일은 최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방사선 치료에 돌입했으며 항암 치료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성일은1982년 담배를 끊고 8년 전부터 경북 영천집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중인데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건 아내 엄앵란도 유방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앵란은 2015년 12월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유방암 특집 녹화 중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엄앵란은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나머지 녹화를 끝내자”고 주위를 격려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침착한 모습으로 녹화를 마친 후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뒤 엄앵란은 유방암 절제 수술을 하고 치료에 집중했다. 정밀 검사 후 엄앵란은 녹화 당시 신성일과 함께 녹화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신성일은 엄앵란 옆에서 극진히 간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엄앵란과 신성일은 MBC ‘휴먼 다큐 사랑’를 비롯해 신성일은 지난 15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도 출연하는 등 여전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엄앵란은 지난달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전보다 얼굴이 좋아진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인사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남편 신성일이 폐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나는 몸신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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