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근영 "성장 과정 공유, 힘들었지만 새삼 감사해" 심경 고백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8 15: 16

배우 문근영이 근황을 전했다. 
문근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좋아하는 컵 사진을 올린 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글에서 문근영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실수도, 실패도, 변화도. (물론 나는 그걸 자연스럽게 수용하지 못했지만)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살아있기 때문에, 있었던 모든 과정들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엄청 힘들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고보니 나의 성장 과정을 누군가가 함께 해주고, 심지어는 그 모자라고 부족한 선택들을 지켜봐주고, 더더 심지어는 그 바보같은 순간들을 응원해주고, 그런 삶을 살았다는 것에..새삼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근영은 해시태그로 "#나잘있어 #걱정마 #미안하고 #그보다 #더 #고마워"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퇴원을 한 문근영은 통원 치료를 하며 회복에 전념해왔다. 
이하 문근영의 SNS 전문. 
정말 좋아하는 컵.
사실 그 어떤 것에도 애착이라는 걸 잘 갖는 사람이 아니라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곁에 존재하는 이 컵.
마녀를 좋아해서, 꿈 꿨던 적이 있어서.
어쩌면 지금도 꿈 꾸고 있는지도 몰라.
암튼-
어쩌면.. 자연스러운 실수도, 실패도, 변화도.
(물론 나는 그걸 자연스럽게 수용하지 못했지만)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살아있기 때문에,
있었던 모든 과정들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엄청 힘들었었는데-
지나고보니 나의 성장 과정을 누군가가 함께 해주고,
심지어는 그 모자라고 부족한 선택들을 지켜봐주고,
더더 심지어는 그 바보같은 순간들을 응원해주고,
그런 삶을 살았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래. 이 컵을 깨끗이 씻다가.
#나잘있어 #걱정마 #미안하고 #그보다 #더 #고마워 #Day649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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