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허준호 "김명수와 함께 선대왕 시해"..유승호 '충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8 22: 17

'군주'의 허준호가 유승호에게 그의 아버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가면')에서는 편수회의 수장 대목(허준호 분)과 이선(유승호 분)이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나의 꽃은 대목과 편수회가 사라진 조선에서 피워볼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대목은 "네가 진정 나를 쓰러뜨려 얻고 싶은 게 무엇이냐. 그저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냐"라고 물었다.

이선은 "편수회를 무너뜨리고 새 시대를 열 것이다"라고 답했고, 대목은 "나와 목표가 똑같다. 너에게 조선은 어떤 나라냐. 나에게 조선은 가난한 나라다. 풍요롭게 사는 사람들은 왕과 소수의 양반만 있는 가난한 나라. 이게 올바른 나라일 리가 없지 않느냐. 이대로 가다간 조선이 얼마나 가겠냐"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대목은 "나와 손잡고 조선을 부강하게 만들 성군이 되어보지 않겠냐"고 이선을 설득했지만, 이선은 "부강한 조선이라 하였느냐. 그대가 말하는 목표는 나와 다르지 않다. 문제는 그 과정에 당신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거다. 당신의 목표를 위해 아이가 죽어나가도, 만백성이 착취를 당해도 당신은 그저 막후실세일 뿐 그에 어떤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독설했다.
이선은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전쟁보다 무서운 법. 책임지지 않는 막후세력일 뿐인 당신은 새 시대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고 그를 노려봤다.
이에 대목은 "죽은 네 아비(김명수 분, 왕)와 나는 원래 동지였다. 나와 손잡고 선대왕을 시해했다. 내가 선대왕을 시해하고 네 죽은 아비를 왕으로 만들었다. 네 아비는 은혜도 모르고 나를 베려 했다. 이제 말해보아라. 누가 자격이 있고, 누가 자격이 없는지, 누가 진정 역적이고, 누가 누구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지 말이다"고 말해 이선을 충격에 빠뜨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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