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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7년만에 복귀 신동욱 "다시 연기할 수 있어 매순간 기뻐요"

[OSEN=조경이 기자] 그가 등장할 때마다 미스터리함이 가중된다. 모든 진실을 알고 있지만 침묵한다.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사제 이관우 역할을 맡은 배우 신동욱. 그가 7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몸에 착착 맞아 떨어지는 사제복만큼이나 똑 떨어지는 연기력으로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등과 함께 어우려져 극을 더욱 쫀쫀하게 만들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고 오랜 시간 투병 중이었던 신동욱. 병세가 호전되었기에 가능했던 드라마 촬영이었다. 그에게 '파수꾼'은 남다른 의미의 작품일듯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 2010년 방송된 '별을 따다줘' 이후 7년만입니다. 7년만에 돌아온 드라마 현장 어떠신가요.
"아직도 약은 계속 챙겨 먹어야하기는 하는데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어 매순간 기쁜 날들입니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이 함께 있어서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찍고 있어요. 다만, 뭔가 하려고 하면 스윽 사라지는 인물이라서 오랜 시간 현장에 있지는 못해서 아쉬워요."

- 초반에 미스터리한 신부, 김영광씨와 관계, 파수꾼 수장 등 여러가지로 시청자들을 궁금하고도 헷갈리게 만드셨어요.
"감독님이 신비스러움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하셨어요. 김영광씨와 이복형제인지는 알고 들어갔고요. 이 캐릭터를 분석하는데 30매 정도 원고를 썼었어요. 초반엔 파수꾼 대장인척 헷갈리게 하려고 연기했는데 헷갈리셨다면 어느 정도 성공했네요."

- 이관우 역할을 두고 캐릭터 분석은 어떻게 했나요. 어떤 계기로 이관우는 신부가 됐고, 이복형제는 검사가 됐을지 상상해보셨을 것 같아요. 
"극중에서 김영광씨 아버지가 제 어머니를 목졸라 죽이잖아요. 그것으로 인해 한명은 복수를 꿈꾸며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고요. 이관우는 고등학교 때 엄청난 방황의 시기를 거치다가 우연히 한 신부님을 만나게 되면서 사제의 길을 걷게 되는거죠. 한명은 복수의 화신이 되고 한명은 어두웠던 과거를 신앙으로 극복하게 되는 것으로 혼자 분석하고 상상하면서 이관우의 과거를 그려봤어요."

- 사제복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아요. 
"사제복이 사실 더워요. 스타일리스트에게 린넨소재로 따로 제작할 수 없냐는 농담을 할 정도에요. 통풍이 잘 안 되거든요. 신부님에게 사제복의 품에 대해서 여쭤봤더니 핏은 자유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보통 신부님들이 젊을 때는 마른 편인데,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경우가 많아 평생 입을 옷으로 만들 때 넉넉하게 주문해서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핏은 규제가 특별히 없구나 싶어서 제 체형에 맞게 맞췄어요." 

- 직접 신부님을 찾아가서 여러가지 공부를 했다고 들었어요. 
"네, 무작정 제가 사는 곳 인근의 성당에 찾아갔어요. 찾아 뵙고 미사 드리는 것부터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자세와 말투 등 하나하나 배웠어요. 책도 추천해주셔서 읽어봤고요. 다행히 저도 천주교라서 많이 어렵지 않게 배웠어요."

- 극중에서 김영광씨, 김태훈씨 남자 배우들과 주로 호흡을 맞추는데 어떠신가요.
"영광씨랑 맞물리는 신이 많은데, 정말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이 느껴져요. 태훈이 형은 너무 착하시고요. 세상 착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저도 몰랐던 저의 긍정적인 면들을 잘 발견해주세요."

-'파수꾼'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이관우는 본래 이름인 '장도한'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해요. 다음 대본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드라마 팬, 동욱씨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오랜만에 나왔는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현장에서 스태프분들과 감독님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하시는데 그 현장의 힘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좋은 작품으로 사랑해주시는 듯해요. 현장에서 땀 흘리며 뛰시는 제작진분들, 시청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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