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나래+도연 대성공 "봉선동 인심 참 좋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5 23: 59

'한끼줍쇼' 강호동과 박나래가 먼저 한끼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광주를 찾았다. 전라도의 딸인 박나래는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시민들의 많은 환대를 받았다.
호동과 나래가 광주 봉선동에서 첫 집에 도전했다. 야자수와 현관 밖에 벽시계가 걸려 있어서 배려심이 남다른 주인일 것이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1층에서는 아무도 답이 없었다. 도연과 이경규도 바로 같은 주택의 2층 초인종을 눌렀다. 도연을 알고 있었지만 이 어머니도 "몸이 안 좋아서"라며 "미안해요"라고 거절했다.  

또 다른 집. 야자수가 있어서 감이 좋다는 강호동과 박나래가 벨을 눌렀다. 아버지가 식구가 단촐하다고 했지만 흔쾌히 한끼를 승락했다. 아버지는 "한끼줍쇼 좋다"며 "항시 서울근교에서 하던데 전라도까지 내려오셨냐"며 반가워했다. 뒤늦게 도착한 어머니는 "우짜까~~"를 연발하며 당황스러움과 반가움을 함께 표했다.
아버님은 아들, 며느리와 손주들을 불러도 되냐며 전화를 시작했다. 첫번째 며느리에 이어 둘째 며느리에게까지 전화했다. 박나래는 "이런식이면 광주 사람들 다 오시는거 아냐"라고 폭소했다.
스테미너 뿜어나는 자연상 추어탕을 비롯해 쌈이 가득한 건강한 밥상이 차려졌다. 박나래는 "추어탕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강호동은 쌈 먹방을 시작했다. 
이경규와 장도연도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식사를 마친 시민들이 많았다. "우째야쓰까"를 연발하며 미안해했다. 
오후 7시33분. 드디어 빨간 벽돌 집에서 도연과 경규도 성공했다. "막 아들이랑 고기를 먹으려고 하고 있었다"며 흔쾌히 한끼를 허락했다.
봉선동 주민들이 다 몰려나와 환영했다. 이경규는 "봉선동 인심 참 좋다"며 자진해서 포토타임을 하자고 했다. 
드디어 아들과 그의 친구들이 도착했고 테라스 고기 파티가 시작됐다. 고기와 술잔까지 기울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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