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도청' 측 "최동훈 감독, 촬영보다 김우빈 건강 걱정..제작연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6 10: 47

 영화 ‘도청’(감독 최동훈)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주연 배우으로 발탁된 김우빈의 비인두암 치료를 위한 제작진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6일 오전 복수의 ‘도청’ 측 관계자들은 OSEN에 “‘도청’의 제작이 연기됐다”며 “최동훈 감독이 김우빈의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촬영보다 김우빈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고 많은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회복이 될 때까지 촬영을 미루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빈이 앓고 있다는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2015년 영화 ‘암살’로 1270만 6388명(영진위 제공·이하 동일)을, 2012년 ‘도둑들’로 1298만 3841명을 기록하며 일명 '쌍천만'을 이끈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은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케이퍼 무비이다.
주연 배우를 비롯해 조단역 등 배우진을 꾸려 올 7~8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었으나,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이 약물 및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둘 계획을 발표하면서 촬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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