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넛, 7일 소환조사..키디비 '성폭력' 성립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06 16: 57

래퍼 블랙넛(김대웅)이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는다. 앞서 래퍼 키디비(김보미)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인 가사를 써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당사자에게 고소당했다. 죄목은 ‘성폭력 범죄’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블랙넛은 7일 검찰에 소환돼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키디비로부터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키디비는 지난 6월 25일 블랙넛을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형사 2과에서 담당 검사도 배정받았다. 문제가 된 것은 성적 수치심을 준 가사.

앞서 블랙넛은 수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활동명을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다.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 명백히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래퍼 키디비를 조준한 성희롱 가사가 그 예다. 
이후 키디비는 자신과 가족, 팬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고 주장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음에도, 블랙넛은 SNS를 통해 'I respect for my unnie'(나는 '언니'를 존중해)라는 문장을 수십 번 쓴 종이에 음식물을 흘린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간접적으로 사과할 뜻이 없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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