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서킷용 경주차 'i30N TCR', 伊미사노 내구레이스도 마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7.10 10: 13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서킷 경주용 자동차 시장도 넘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내구레이스에 참가했다. 
현대자동차의 첫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이 지난 7~9일 미사노 월드서킷에서 열린 내구레이스에 참가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현대차는 10일 밝혔다. 
‘i30 N TCR’은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세 차례의 트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실전 투입을 통해 다양한 주행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내구성을 검증했다. 주야간이 교체되는 장시간 주행을 통해 동력성능은 물론 차체 강성과 브레이크 마모 등 내구성능을 점검했다.

'i30 N TCR'은 현대자동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서킷용 경주차로, 이미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올해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i30 N TCR'은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해 정통 경주차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해 폭스바겐 골프 TCR, 혼다 시빅 TCR 등의 경주차와 경쟁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i30 N TCR의 출전은 단순히 경주차 시장 진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내구레이스 시험 출전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N’ 경주차 개발과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고성능 ‘N’뿐만 아니라 기존 일반차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7~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미사노 내구레이스 본선’에서 현대자동차 ‘i30 N TCR’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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