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선정한 상반기 Top 키워드는? 대선&프로듀스101&방탄소년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2 08: 11

올 상반기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각 분야별로 '대선', '방탄소년단', '프로듀스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Twitter Korea)는 12일,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이용자들이 생성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 분야별로 화제가 되었던 키워드들과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계정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사회 분야 인기 키워드 순위에서는 전국민적 관심사였던 '대선'이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작년 말부터 선거가 있었던 5월까지 후보자들의 발언, 공약, 검증 이슈 등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대화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올해 1월 1일부터 선거 다음날인 5월 10일까지 대선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들의 언급량은 약 5,800만건에 달했다.

2위 키워드 역시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언급량은 첫 TV토론이 있었던 4월 13일 하루 동안에만 약 880만건 발생하며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해 당선 전부터 대세감을 입증한 바 있다. 대선 결과 예측에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됐던 '여론조사' 키워드도 4위에 오르며 대선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전 대통령 비리 수사와 관련된 '블랙리스트', '압수수색', '박근혜', '구속영장' 키워드도 수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고, '미세먼지'가 작년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번 사회 분야 10위권에 올랐다. 또한 '성소수자'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오갔고, 지난 해에 발생했던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추모와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으로 인해 '살인사건' 키워드도 다수 언급됐다.
음악 분야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케이팝 그룹으로 성장해 해외 차트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고, 최근 트위터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트위터 홍보를 본격 시작한 '엑소'가 2위에 올랐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 대세 걸그룹들이 그 뒤를 이었고,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한 '하이라이트'와 '젝스키스'도 상위에 올랐다.
TV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국민의 선택으로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선발하는 Mnet의 '프로듀스 101'이 두번째 시즌에서도 성공을 이어가며 1위를 차지했고, tvN의 '신서유기'가 올해 초 방영한 세번째 시즌에 이어 6월 시작한 네번째 시즌에서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위에 올랐다. 영화로는 유일하게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이름은'이 트위터 내 열혈 팬들의 지지 속에 3위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mcadoo@osen.co.kr
[사진] 트위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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