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그림일기] '하이킥' 청순글래머→'하백'의 여자...신세경 변천史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1 11: 00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하백의 신부’까지, 배우 신세경이 장르 불문하고 새로운 연기에 거듭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청순글래머’의 탄생: '지붕 뚫고 하이킥'(2009)

성인이 된 신세경을 대중에 각인시킨 작품이다. 빚더미에 앉은 아빠 때문에 동생을 데리고 정준혁(윤시윤 분)의 집에 더부살이를 하게 된 신세경 역을 맡아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지훈(최다니엘 분)과 꾸몄던 극의 엔딩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충격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신세경은 ‘청순글래머’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 ‘민초’의 대명사 되다: '뿌리깊은 나무'(2011)
사극에서도 통한 신세경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작품 자체가 큰 호평을 받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신세경이란 배우를 인식시킨 좋은 기회였다. 강채윤(장혁 분)과의 애절한 로맨스를 만든 소이로 열연했다. 민중을 대표하는 강인한 ‘민초’ 이미지를 갖게 된 첫 작품이기도 하다.  
◆ 색다른 연기의 시도: '패션왕'(2012)
강인한 생활력을 보인 여주인공을 주로 맡았던 신세경이 색다른 연기 변신을 했던 작품이었다. 강영걸(유아인 분)과 정재혁(이제훈 분)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가영(신세경 분)으로 변신해 세밀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소녀에서 여자로: '남자가 사랑할 때'(2013)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던 신세경이 한층 성숙해졌다. 송승헌과 14세 나이차를 뛰어 넘은 멜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송승헌과 연우진(이재희 역)의 사랑을 받은 서미도를 연기했다. 그는 생활형 억척 캔디에서 청순가련한 멜로 여주인공으로 거듭났다.
◆ ‘로코여신’의 잠재력: '냄새를 보는 소녀'(2015)
신세경의 ‘로코감성’을 제대로 입증한 작품. ‘냄새를 보는’ 능력으로 최무각(박유천 분)과 힘을 합쳐 권재희(남궁민 분)를 잡는 오초림 역으로 활약했다. 개그맨을 꿈꾸는 오초림을 위해 신세경은 코믹 연기를 선보여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 사극에서 또 通했다: '육룡이 나르샤'(2015)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신세경은 ‘육룡이 나르샤’에도 출연하며 신세경은 사극에서 또 한 번 진가를 나타냈다.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과 ‘돌아이 커플’로 등극하기도 했고, 이방원의 조선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을 열연해 박수를 받았다. 
◆ 이번엔 神의 여자: '하백의 신부 2017'(2017)
이번엔 신의 여자다.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의 ‘종’이 될 운명을 타고 태어나 자꾸만 그와 엮이는 정신의학과 의사 윤소아로 열연 중인 신세경.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신세경은 또 다시 ‘로코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