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루사, 비너스 잡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16 07: 49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 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무구루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서 비너스 윌리엄스(11위, 미국)를 2-0(7-5 6-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무구루사는 우승 상금으로 220만 파운드(32억 4000만 원)를 받았다. 

2년 전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4위, 미국)에게 패했던 무구루사는 세리나의 언니인 비너스를 잡으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비너스는 2008년 이후 9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비너스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서 한 포인트만 따냈더라면 1세트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지만 결국 게임 스코어 5-7로 대역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역전으로 기세가 오른 무구루사는 2세트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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