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안재욱 "육아 프로? 나랑 안 맞아..사생활 노출 꺼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2: 00

안재욱이 육아 프로그램에 대해 "저랑 안 맞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안재욱은 17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육아 프로그램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날 안재욱은 "SNS에 올리는 건 우리 팬들 때문에 가끔 안부를 전해주는 정도의 서비스 차원이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해외 팬들도 애기 크는 모습도 궁금해 해서 그 정도 올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육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저랑 안 맞는 것 같다. 가급적이면 사생활 노출을 싫어한다.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이) 구분이 되어주면 좋겠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그런 출연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이가 나중에 본인이 원했던 일이 아닌 것에 대해 속상해하는 걸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2015년 6월 결혼, 8개월만에 아빠가 되어 슬하에 딸 수현을 두고 있다. 결혼 후 변화에 대해 "혼자 여행을 못 간다. 잠깐이나마 상상도 할 수 없다"라며 "예전에는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작품 끝나면 쉬러 갔는데...그립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푹 갔다올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좋은 점이 훨씬 많다. 오늘 아침만 해도 7시에 일어나고 스케줄이 있었는데 밥을 차려줬다. 어제도 2회 공연했는데 월요일이라고 해준 거다. 그 마음이 고맙다"고 아내 최현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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