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배근 부분 파열' 신더가드, 부상 후 첫 투구 실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18 07: 04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25)가 부상 후 첫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지난 4월 21일 이두근에 통증을 느꼈지만 구단에서 권하는 MRI 촬영을 거부했다. 일주일 뒤인 28일 이두근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미뤘던 신더가드는 결국 5월 1일 워싱턴전에서 2회 투구 도중 겨드랑이 부분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사 결과 우측 광배근 부분 파열로 밝혀졌고, 약 3개월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메츠로서는 '날벼락'이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지난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팀의 선발 한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역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2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장기간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부상 후 재활에 나선 신더가드는 홈 구장인 시티필드 외야에서 토스를 하는 등 처음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댄 워덴 투수 코치가 함께 있었다. MLB.com은 "메츠가 가장 그리워하는 투수 신더가드가 부상 후 첫 발을 내디뎠다.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신더가드는 자신의 SNS에 "야구공을 잡고, 만지고, 느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야구공을 던진다. 너무 그리웠다"고 첫 피칭 소감을 전했다.
이제 공을 던진 만큼, 신더가드의 복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89경기를 치른 가운데 41승 48패로 5할 승률도 맞추지 못한 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는 메츠로서는 신더가드의 진전있는 재활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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