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포크레인' 측 "엄태웅, 부담감多 시사회·인터뷰 안 해..김기덕 불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8 14: 42

 영화 '포크레인'이 이달 말 개봉을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인 엄태웅이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함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김기덕 감독 역시 홍보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크레인' 측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에 "엄태웅이 부담감을 크게 느껴 영화 '포크레인'의 언론배급시사회와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개최하는데 이날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주형 감독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님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김 감독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 불참을 확정했다고 한다. (주)김기덕 필름에서 '포클레인'의 제작 및 배급을 맡았으며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이다.
영화 '붉은 가족'으로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차세대 '시네아스트' 이주형 감독이 두 번째로 김기덕 감독과 협업을 이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개봉은 7월 27일.
한편 지난해 1월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은 성매매를 한 것이 인정된다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났고 성폭행으로 고소한 업소 여종업원은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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