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복귀 확정, 25일-26일 중 등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9 07: 36

왼발 부상으로 잠시 로테이션을 걸렀던 류현진(30)의 선발 복귀가 확정됐다. 오는 25일 혹은 26일 열릴 미네소타와의 홈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공개했다. 시카고 원정에 오기 직전까지 로테이션 구상에 대한 말을 아낀 로버츠 감독은 "현재 로테이션대로 소화하고, 류현진이 월요일 혹은 화요일(우리시간 25일 혹은 26일) 등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저스는 19일 화이트삭스전에 클레이튼 커쇼, 20일 화이트삭스전에는 마에다 겐타의 등판이 확정되어 있다. 로테이션대로 간다는 것은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애틀랜타와의 홈 4연전에는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커쇼가 차례로 등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홈에서 미네소타와 인터리그 3연전을 치른다.

25일이든 26일이든 미네소타와의 홈경기다. 이미 한 차례 시뮬레이션 등판을 한 류현진은 20일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등판을 하며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됨에 따라 다저스는 한시적인 6인 로테이션 체제를 갖춘다.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은 류현진은 상태가 쉬이 호전되지 않아 7월 5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재활 등판까지는 필요없었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 일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금까지 정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커졌다.
마에다가 류현진 대신 선발에 합류해 5명이 찬 상황이었고, 마에다의 투구도 나쁘지 않았다. 이에 류현진이 불펜에서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이상적인 복귀 시나리오로 선발 보직을 뽑았고, 결국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선다. 전반기 14경기(선발 13경기)에서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후반기 첫 등판이자 미네소타전 첫 등판을 갖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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