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첫 글로벌특집, 재일동포와 한 끼 극적 성공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0 00: 16

‘한끼줍쇼’ 이경규와 강호동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여름특집 3탄으로 진행된 일본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일본 요코하마로 떠나 한 끼에 도전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글로벌 특집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특히 소통왕인 강호동은 외국어의 장벽에 큰 걱정을 했다. 이어서 미션지를 받은 이경규는 일본어를 보고 ‘일본 요코하마에 가서 재일 동포와 함께 저녁 한 끼 하시오’라는 뜻이라며 막힘없이 읽어 나갔다. 이에 강호동은 놀라워하며 존경의 눈빛을 보였다.

일본 도쿄에 도착한 이경규는 앞장서서 강호동을 인도하며 유창한 일본어로 일본인들과 소통했다. 전철로 요코하마로 이동한 두 사람은 관광객이 많은 랜드마크, 코스모 월드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밥동무가 없다는 이야기에 낙담했다.
이경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먼저 볼거리 제공에 나섰다. 두 사람은 대관람차를 타기로 했지만 하필 바로 앞에서 에어컨이 고장나 탑승에 실패했다. 더위와 막막함에 힘들어하면서도 이경규는 열심히 코리안 타운을 찾았고 결국 후쿠토미초를 알아냈다.
두 사람은 드디어 만난 한국 식당들과 한국어 간판에 크게 반가워했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동포들은 두 사람을 환대했지만 한 끼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인 전문 부동산을 찾은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곳에서 많은 고급정보를 얻어 본격적으로 도전에 나섰다.
처음으로 들어간 맨션에서 벨을 눌러봤지만 일본인이 사는 집이었다. 두 번째도 역시 일본인 집이었고 이경규는 땀을 뻘뻘 흘리며 크게 긴장했다. 수차례의 시도를 했지만 동포를 만나기라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수많은 실패 끝에 자포자기 식으로 벨을 눌렀다가 동포를 만났다.
어머님은 고민 끝에 승낙했고 이경규와 강호동은 극적으로 한 끼에 성공했다. 이날 저녁 메뉴는 김치수제비였다. 두 사람은 고생 끝에 만난 한 끼에 감격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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