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두산 유희관, 한화 킬러 명성 되찾을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2 10: 39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1)이 후반기 첫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9-6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내세우며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전반기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거뒀다. 17경기 마운드에 올라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완봉승을 비롯해 9이닝 소화하 두 차례 있었지만,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등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준 한화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유희관은 데뷔 이후 한화전 통산 18경기(12선발)에서 한 차례 완봉승을 비롯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한화전에 3차례 등판한 그는 1승 평균자책점 7.58로 부진하다. 최근 한화전인 6월 30일에도 6이닝을 소화했지만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7실점을 하는 등 무너졌다.
현재 두산의 타격은 절정에 올라있다. 양의지와 민병헌이 빠져 있지만, '4번타자' 김재환을 중심으로 박건우, 오재일, 에반스 등이 모두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희관이 한화 킬러의 명성을 되찾는 피칭을 한다면, 두산으로서도 3연승을 좀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에서는 김범수가 선발 등판한다. 올해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12경기에 나온 김범수는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6월 1일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한화는 4연패에 빠져있다. 이성열, 하주석 등 주축 타자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전날 홈런 3방을 터트리는 등 타선의 기세는 좋다. 결국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김범수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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