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 추신수, 4타수 무안타 3K…TEX, TB전 스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4 06: 05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볼넷 1개에 만족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부진했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이어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2리에서 2할4푼8리(326타수 81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만난 추신수는 6구째 가운데 낮은 82.8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초 두 번째 타석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1~2구 변화구 모두 스트라이크로 지켜보기만 한 추신수는 오도리지의 3구째 89.3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3-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선 오도리지로부터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75번째 볼넷.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7회초에는 우완 토미 헌터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
9회초 마지막 타석에도 우완 앤드류 킷드리지의 5구째 몸쪽 낮은 82.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이날 경기 3번째로 삼진 개수는 78개로 늘었다. 
추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6-5로 역전승, 탬파베이와 3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2회 선제 투런포, 8회 동점 투런포로 시즌 18~19호 멀티 홈런을 가동했고, 8회 오도어에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가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48승50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waw@osen.co.kr
[사진]오도어-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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