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하백의 신부' 신세경이 살려낸 로맨스 불씨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25 06: 50

'하백의 신부' 신세경이 '로맨스 장인'다운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살려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7회에서는 수국의 신 하백(남주혁 분)의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하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쉽게 갈무리 하지 못하는 '짝사랑녀' 소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소아는 하백이 신인 걸 알면서도 점점 빠져드는 자신의 마음에 어찌할 바 몰랐다. 그녀는 "그러면 안 되는 상대였는데 나도 모르게 의지하고 기대하고 속마음을 말해버렸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하지만 소아는 매일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남자랑 전화하는 걸 알고는 질투심을 드러내는 하백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신의 땅'을 팔아버릴 때도 하백의 환청을 들으며 끊임없이 그를 떠올려야 했다. 
이후 하백이 자신에게 차가워진 걸 느낀 소아는 예전과 달라진 그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꼈다. 소아는 하백이 자신과 후예와 만남을 전혀 알지 못할거라 생각해, 하백에게 집 앞에 나와있지 않은 것에 대해 넌지시 물었으나 차가운 대답만을 듣고 속상해 했다. 
극 말미 소아는 하백이 후예에게 다가가 "너 나한테 들켰다"고 말하는 모습을 목도하고 두 사람의 심상찮은 관계를 직감, 향후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신세경은 로맨스와 현실, 판타지를 오가는 소아 캐릭터 능숙하게 소화하며 '하백의 신부'의 로맨스 연기 든든한 한 축을 맡고 있음을 증명했다. 각종 로맨스 드라마에서 타고난 눈빛 연기와 노련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던 신세경은 '하백의 신부'에서도 화제성과 호평 놓치지 않으며 드라마를 잘 이끌어나가는 모양새다. 
과연 신세경을 주축으로 한 '하백의 신부'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하백의 신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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