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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다르빗슈 트레이드 준비, 적정 조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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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31)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적정 조건이라면 트레이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적절한 거래라면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에 관심 있는 구단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취지를 전달했다. 

지난 2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텍사스가 긴 연패를 당하지 않는 한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게 아니기 때문에 미묘한 상황이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다르빗슈 트레이드에 열려있다.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지켜봐야 할 분위기다. 

다르빗슈의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복수의 상위팀들이 직접 투구를 관찰했다. 다르빗슈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 상대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ESPN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4~6주 결장이 예상되는 LA 다저스가 상위 선발진 보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팔뚝을 다친 워싱턴 내셔널스도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팀으로 거론됐다. 

과연 어느 팀이 텍사스의 조건을 들어줄지가 관건. 이미 텍사스는 다저스에 2명의 유망주를 트레이드 대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스 단장이 만족스런 조건이 없을 경우 다르빗슈와 함께 남은 시즌 와일드카드 경쟁을 끝까지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마감시한 마지막까지 최대 가치를 얻으려 한다. 

지난 2012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다르빗슈는 올해까지 5시즌 중 4번이나 올스타에 발탁됐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33⅓이닝을 던지며 6승8패 평균자책점 3.44 탈삼진 143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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