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부상에 다르빗슈 영입전 뛰어드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26 08: 20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의 부상으로 다르빗슈 유(31, 텍사스)를 영입할까. 
커쇼는 지난 24일 애틀랜타전에서 2이닝을 던진 뒤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검진결과 커쇼는 지난해 겪은 ‘디스크 증상’ 아닌 단순 허리통증으로 알려졌다. 커쇼의 복귀에는 4~6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 지난해 커쇼의 디스크를 치료했던 허리 전문의 로버트 왓킨스 박사가 25일 다저스 코칭스태프에게 커쇼의 상태를 설명했다고.
커쇼의 부상으로 다저스가 다르빗슈 영입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다. 우리는 커쇼 없이도 계속 이겨나가야 한다. 만약 다르빗슈를 데려올 수 있다면 누가 다르빗슈를 마다하겠나?”고 밝혔다. 다르빗슈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는 것.

다저스 동료들도 자신들의 힘으로 커쇼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마무리 켄리 젠슨은 “누구라도 커쇼가 아프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아플 것이다. 커쇼가 없어도 계속 이겨나가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저스틴 터너는 “다르빗슈는 누구나 한 번 가져보고 싶은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다. 하지만 다르빗슈 영입은 선수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해 커쇼 없이 경기를 치러본 적이 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