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랜뉴보이즈 임영민, 김동현이 MXM이라는 새 날개를 달았다.
MXM은 'MIX & MATCH'의 약자이자, 'MORE X MORE'의 약자로 두 사람을 합쳐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이들은 계속해서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MXM은 이대휘, 박우진이 워너원에 합류했기에 당분간 둘이서만 활동하게 됐다. 대신 이대휘, 박우진은 MXM의 'GOOD DAY' 곡작업에 함께 하며 마음을 보탰다. 이대휘는 히트 프로듀서 동네형, 원영헌과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박우진은 작사에 참여했다.
MXM은 최근 싱글 발매를 앞두고 OSEN과 만나 "'GOOD DAY'가 차트 100위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그 소원은 이뤄진 상황. MXM은 음원강자들 속에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Q. 데뷔한 소감이 어떤가?
A. 임영민 : 너무 설렌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책임감도 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동현 :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다양한 매력, 끼를 뽐냈다면 이번에는 음악적으로 팬분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싶다.
Q. 이번 앨범에 이대휘, 박우진도 참여했다.
A. 임영민 : '굿데이'는 연습생시절부터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연습을 한 곡이다. 이번 앨범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굿데이'를 선택하게 됐다. 나중에 우리가 다같이 팀으로 모이게 될 때 네 명의 버전으로도 활동하고 싶다.
김동현 : 이대휘, 박우진과 따로 활동하게 됐지만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으니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끼리도 서로 격려하고 있다.
Q.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난 뒤 바로 데뷔를 준비했나?
A. 임영민 : 방송과 콘서트가 끝난 후 회사에서 수고했다고 2박3일 휴가를 보내주셨다. 나는 부산에, 김동현은 대전에 다녀왔다. 고향에서 돌아온 뒤에는 바로 데뷔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Q. 고향에서 스타가 됐을 것 같다.
A. 김동현 :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 내 친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더라.(웃음) TV보는 것 같다고 장난을 쳤다.
임영민 : 저희 아버지는 방송이랑 실제 외모랑 다르다고 평하셨다. 방송이 더 낫다고 하시더라.(웃음)
Q. 팬들도 엄청 많아졌다.
A. 김동현 : 팬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것은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팬분들이 저희 회사 앞에 찾아와 응원을 해주신다. 그런데 회사 앞에 차가 많이 다니는데다가 인도가 따로 없다. 팬분들이 계실 곳이 없다보니 다치실까봐 신경이 쓰인다.
Q. 그래도 팬들이 엄청난 힘이 될 것 같다.
A. 임영민 : 팬분들이 편지를 많이 보내주신다. 저희는 다 읽어본다. 저희가 사랑을 받고있다는 느낌을 편지를 통해 많이 받는다. 엄청난 정성이 담겨있더라. 특히 저희를 보면 힘이 난다는 이야기가 가장 신기했다.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다. 정말 보람됐다.
Q. 별명도 많이 생겼다. 마음에 드는 별명은?
A. 김동현 : 나는 그룹퍼포먼스를 할 때 '홍대와 건대 사이'를 불러 홍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게 홍건이라 불리며 관심을 받게 됐다. 정말 의미있고 감사한 별명이다.
임영민 : 나는 아무래도 알파카란 별명에 제일 맘에 든다. 알파카라는 별명 덕분에 많이 알려진 것 같다.
Q. 워너원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부담이 되나?
A. 임영민 : 우리와 워너원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활동을 준비 중이지 않나. 부담이 되기 보다 기쁜 요소 중 하나다. 같은 꿈을 향해 다함께 달려가던 친구들이었다. 그렇다보니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 비로소 꿈이 실현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워너원을 비롯해 다른 친구들도 빨리 음악방송에서 만나고 싶다.
Q.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활동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김동현 :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이라 많이 보고 싶다. 워너원으로 활동을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 물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은 자주 듣고 있다. 내가 괜히 뿌듯하다. 같이 활동을 못해 속상하기보다는 대견하다.
임영민 : 내가 맏형이었는데 막내 두 명이 가게 됐다. 눈에 안보이니까 걱정이 되더라. 진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광고촬영부터 데뷔곡 연습까지 정말 바쁠 것이다. 안쓰러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곧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테니 기대된다.
Q.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이 가요계에 출격하기 시작했다. 가장 기대되는 팀이 있나?
A. 임영민 : 친했던 친구들 중에서 김용국, 김시현이 나온다. 우리처럼 두명으로 나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핫샷으로 컴백한 노태현 형도 너무 멋있더라. 뉴이스트 선배님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당시에는 나와 나이가 비슷해 편하게 지냈다. 하지만 엄연히 선배님이니까 이젠 90도로 인사를 드려야할 것 같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브랜뉴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