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스코티시 오픈 역전 우승...LPGA 통산 2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31 07: 17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 6390야드)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허미정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 5천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전반에만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으며 선두인 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웹이 14번홀(파5) 이글로 다시 앞섰지만 이미향은 포기하지 않았다. 웹이 16번홀 보기, 17번홀 더블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이미향은 18번홀(파5) 버디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미정이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 5언더파로 웹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유선영과 함께 공동 6위로 마쳤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2언더파 단독 8위, 김인경이 1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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