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1-2라운드 스코어가 안 좋아 우승 생각 못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31 08: 03

 "1-2라운드 스코어가 안 좋아 우승 생각 못했다."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 6390야드)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허미정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미향은 "1, 2라운드 스코어가 좋지 못해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 4라운드 전반에 많은 타수를 줄이고, 후반에 모든 홀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이어 "스코틀랜드는 바람이 많이 불어 대회를 앞두고 비슷한 상황에서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향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21개 대회서 11승째를 올렸다. 특히 US여자오픈 박성현,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에 이어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내달 3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을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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