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허그→키스..'하백의신부', 로맨스 폭발하니 '꿀잼' ↑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1 06: 49

백허그에 키스까지. '하백의 신부 2017' 슬픈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 9회에서 하백(남주혁 분)은 자신이 인간계에 떨어질 때 윤소아(신세경 분)와 부딪혀 그가 좌표를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제 신력을 회복하고 신석을 찾으면 하백은 신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하지만 하백은 윤소아 때문에 머뭇거렸다. 이게 못마땅한 무라(크리스탈 분)는 하백에게 "우리가 인신공양을 원하지도 않았는데 살아 있는 여자를 인간들이 바쳤다. 사랑을 배신으로 갚고 신계를 흔들었다. 잔인하고 탐욕스러운 인간, 더 배울 필요가 있니?"라고 쏘아댔다.

하루 빨리 신계로 돌아가 수국의 차기 왕위에 앉으라는 것. 무라는 "윤소아는 네가 왕이 돼 살펴야 될 것들에 들어가지 않아. 들어간다 해도 티끌보다 작은 존재다. 무엇 때문에 주저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나도 두고만 안 봐"라며 하백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하백은 윤소아와 좀 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혼자 있기 싫어서 일부러 늦게 귀가한 윤소아에게 "왜 이제 와"라고 물었고 "못 온다더니 왜 왔냐"는 말엔 "불 키러"라며 마당에 불을 밝혔다. 
하백의 세심한 배려에 윤소아는 감동했다. 하백의 옷자락을 붙잡았고 백허그했다. 하백은 윤소아에게 돌아서 다가가려고 했지만 윤소아는 뒷걸음질 치며 "미안해요. 잘자요"라는 말을 남긴 채 집으로 도망쳤다. 
다음 날 둘은 함께 아침을 먹고 집청소를 했다. 윤소아는 거실에 뻗어 누운 채 하백에게도 "누워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백은 작정한 듯 윤소아에게 밀착해 누웠다. 윤소아는 민망해하며 도망가려 했지만 하백은 집요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따 대고 꼬심질이야. 내가 매일 신문 뉴스 보며 느낀 게 있다. 다 늑대야. 여자 아닌 사람들. 범죄자 아닌 늑대다. 그러니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누워요 그러거나 어제처럼 뒤에서 껴안고 울고 하지 마. 이렇게 엉성해서 쓰겠어?"라고 조언했다. 
윤소아는 거듭 하백에게 '심쿵'했다. 그래서 자신이 신후예(임주환 분)에게 팔려던 신의 땅마저 팔지 않겠다고 계약을 파기하려 했다. 하백을 위해 땅을 돌려달라는 윤소아를 보며 반인반신 신후예는 분노했다. 
하백 역시 윤소아 근처에서 머무는 신후예가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 그러나 선전포고는 신후예가 먼저 날렸다. "내가 지금 결심한 건 윤소아다. 내가 인간계에 와서 가장 간절한 욕망이 생겼다. 난 신계에 티끌 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 
신들의 욕망과 달리 윤소아의 마음 하나만 얻겠다는 신후예를 보며 하백 역시 복잡해졌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 땅을 안 팔겠다는 윤소아에게 "네가 신후예와 뭘 할 건지 알게 뭐야. 난 떠날 거고 넌 여기 사람이다"고 차갑게 말했다. 
윤소아는 돌아선 하백을 향해 "당신 때문에 난 3류가 됐다. 당신은 나쁜 신이다. 내 마음을 얼마나 단단하게 다져놨는데 당신이 나타나고 난 1류가 된 줄 알았는데 3류였다"며 눈물 지었다.
그러자 하백은 다시 윤소아에게 돌아갔다. "난 갈거야. 가야 돼"라면서도 어느새 윤소아의 손목을 잡았고 끌어당기며 키스했다. 다시 한번 "난 갈거야"를 되뇌이면서 더 진하게 입을 맞췄다. 
윤소아를 사이에 둔 하백과 신후예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하백이 수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간이자 신의 종인 윤소아와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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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단공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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