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타의 사랑②] 헤어지고....씁쓸한 결별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2 10: 29

올 한 해 유독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많았다. 안타깝게도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이별을 선택한 커플도 적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왔던 스타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된 경우가 많아 대중들에게 큰 축복을 받았다. 케이스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대체로 연애와 결혼이 스타의 활동이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겨 당당하게 연애 사실을 밝히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열애와 결별, 그리고 결혼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게 된 것. 이에 올해 만나고, 헤어지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스타들을 OSEN이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 온주완-조보아
온주완과 조보아는 2014년 tvN '잉여공주'에 출연한 걸 인연으로 연인이 됐다. 서로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연애를 즐겼지만 지난 1월 결별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며 지난해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아이유-장기하
아이유와 장기하는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었다. 2013년 장기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15년 10월 열애를 공식 발표했고 서로의 음악에 영감을 끼치며 아름다운 뮤지션 커플로 잘 지냈다. 그러나 열애 4년 만인 지난 1월, 두 사람 역시 슬픈 이별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 신하균-김고은
신하균과 김고은은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외쳐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도깨비'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고은의 결별 소식이 알려져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3월 "신하균과 김고은이 2월 말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 곽도원-장소연
배우 곽도원과 장소연은 결혼까지 기대했던 커플이었지만 아쉽게 남남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달달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과 축복을 받았지만 이들 역시 바쁜 스케줄이 발목을 잡았다. 팬들로서는 둘이 함께 찍은 영화 '곡성'이 더욱 씁쓸할 따름이다. 
◆ 정진운-예은
예은과 정진운은 작곡과 악기 등 음악적인 공통분모가 많은 아름다운 청년들이었다. 2014년 초부터 교제하기 시작해 지난해 9월 이들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응원이 쏟아진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4년간 긴 연애 끝에 지난 4월 헤어짐을 알렸다. 
◆ 카이-크리스탈
아이돌 멤버들의 공개 연애는 그리 길지 않다는 게 슬픈 현실이다. 나름 장수 커플이던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 역시 교제를 인정한 지 1년 2개월 만인 지난 6월 헤어졌다고 알렸다. 같은 소속사 식구로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워오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아쉽게 다시 연예계 선후배로 돌아간 둘이다. 
◆ 가인-주지훈
섹시 커플로 주목 받았던 가인과 주지훈도 7월, 결별설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5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공식석상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히며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생활 루머와 결별설, 가인의 임신설 등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가인이 주지훈의 친구로부터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는 폭로글을 남기기도.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결별 사실을 인정, 3년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 설리-김민준
설리는 만남과 헤어짐도 거침없었다. 최자와 3월 헤어진 뒤 새롭게 사귄 남자 친구 김민준과 지난 5월, 2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공개했지만 또다시 지난달 결별한 것. 김민준은 SNS에 "최진리 양과 저는 서로 고민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평범한 연애였고, 둘의 이야기만 있을 뿐 특별한 이야기도 궁금한 뒷이야기도 없습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이지훈-도회지
헤어진 뒤 열애설이 불거진 이들도 있다. 배우 이지훈과 인터넷 얼짱 출신 모델 도회지가 주인공. 이지훈 측은 지난달 "이지훈이 도회지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호감을 느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호감을 갖고 만났지만 서로 바쁜 일정 탓에 최근 결별했다"고 알렸다. 
◆ 최종훈-손연재
뜻하지 않게 알려진 연애 사실이 최종훈과 손연재에게 큰 부담이었나 보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결별설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최종훈은 지난 7월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손연재와 사귄지 5개월 정도됐다고 밝혔는데 최근 진행된 일본 팬미팅에서 직접 "상대가 많은 부담을 느꼈다"며 손연재와 헤어졌음을 고백했다. 
◆ 유이-강남
최종훈과 손연재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유이와 강남도 LTE급 연애를 마감했다. 지난달 열애설이 터졌고 이를 부인했다가 다시 번복하며 관계를 인정했지만 결국 한 달 만에 이별을 선택한 것. 주변의 시선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 과도한 관심이 부담됐던 유이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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