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피셜or기적의 반전"..종영 D-1 '7일' 결말 향한 기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02 11: 00

해피엔딩을 기대하자니 '역피셜(역사+오피셜)'이 있고, 새드엔딩을 보자니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7일의 왕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KBS 2TV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
이에 '7일의 왕비'는 오는 3일 종영을 앞두고 전개에 속도감을 높이고 있다. 이역(연우진 분)이 폭군 이융(이동건 분)을 끌어내리고 신채경(박민영 분)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인 중종반정을 시작한 것. 

역사 기록에 따르면 단경왕후는 이역이 중종반정으로 왕후 자리에 올랐으나 부친 신수근(장현성 분)이 중종반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반정추진파에 의해 살해 후 폐위되는 비운의 여인이다. 
때문에 이역이 연산군 이융을 꺾고 왕위에 오른다 해도 사랑하는 여인 신채경을 잃을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전개가 예상되는 바. '7일의 왕비' 첫 방송 오프닝에서도 신채경이 이역의 목에 칼을 겨눈 채 "당신을 죽였어야 했다"며 눈물 흘릴 뿐 아니라, "다시 태어나면 절대 다시 만나지 않겠습니다. 전하"라는 다짐과 함께 처형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기적과 같은 반전의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도 없다. 앞서 인기리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역사와 달리 두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그려 시청자들의 만족을 낳았고, 이외에도 많은 사극 드라마가 '역피셜'과 다른 엔딩을 맞이하며 나름의 이야기를 완성한 바 있기 때문.
이에 종영을 2회 남겨둔 '7일의 왕비'가 과연 어떤 엔딩을 택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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