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데뷔' 온앤오프, 눈물없이 못들을 데뷔 스토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2 14: 30

그룹 온앤오프가 눈물 없이 못 들을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온앤오프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두 명의 리더 효진, 제이어스는 10년지기 친구로 알려졌다. 효진은 "제이어스가 많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제이어스와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나가겠다. 7명이 어렵게 모인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회사와 가족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와이엇은 "평균 연습생 생활을 한 지 6년이다. 그만큼 부담감을 가지고 데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팀이 만들어져 행복하다. 우리를 보여드리게 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유, 라운, 엠케이 등은 각각 JYP, 빅히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멤버로 알려졌다. 이들은 저마다 데뷔하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유는 "JYP 들어갈 때 가수의 꿈을 위해 고등학교 시험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지만, 다시 일본에 돌아가게 됐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국 삼겹살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 때 번 돈으로 오디션을 봐서 지금의 온앤오프 멤버들을 만났다. 행복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막내 라운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방탄소년단 데뷔까지 연습생 생활을 했다. 라운은 "그 때 내 나이가 14살이었다. 멤버 형들에 비해 어리고 부족해서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을 보며 더 큰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 이후 온앤오프 형들을 만나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지금도 방탄소년단의 팬으로서 많이 존경한다.
엠케이는 "나는 '노 머시'에 출연했다. 몬스타엑스 데뷔 쇼케이스 때 눈물이 흘렀다. 온앤오프가 되기까지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노 머시'가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어린 나이에 많은 굴곡 겪고 데뷔하게 된 만큼, 팀워크에는 자신있다고. 온앤오프는 치킨파티와 많은 대화를 통해 쌓인 좋은 팀 분위기를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온앤오프가 원하는 수식어는 무엇일까. 이션은 "온앤오프 같은 반전 매력이 우리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반전돌'이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엠케이는 "소년미가 있어서 소년돌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와이엇은 '깜빡돌', '스위치돌'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온앤오프는 "롤모델은 B1A4다. 항상 우리에게 조언해주시고 팀워크도 좋다. 우리도 팀워크 좋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WM엔터테인먼트는 B1A4, 오마이걸에 이은 세번째 그룹 온앤오프를 2일 정오 론칭했다. 온앤오프의 데뷔 앨범에는 최고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참여했으며 감각있고 화려한 보컬 및 퍼포먼스가 앨범을 채울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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