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서은수, '김사부' '듀얼' 양세종과 또? "이것도 인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02 16: 11

배우 서은수가 OCN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 종영 소감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은수는 2일 OSEN과 진행한 '듀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뭔가 알 것 같으면 끝나는 것 같다. 아쉽고 시원섭섭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수연(이나윤 분)이가 살았으니까 해피엔딩인 것 같다. 하지만 성훈(양세종 분)이 죽음으로서 여운과 잔향이 남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또한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줬던 정재영에 대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연기하시는 것 같다. 일상이랑 연기가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항상 '다 필요 없고 자연스럽게, 너대로 해'라고 조언해주셨다. 제가 만약 긴장을 하면 그걸 풀어주려고 일부러 웃겨주시기도 했다. 촬영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함께 촬영한 적은 없지만 대본 리딩, 제작발표회 때 만났던 김정은에 대해서도 "'힘든 일 있으면 전화해'라고 말씀해주셔서 첫 촬영을 앞두고 진짜로 전화를 드렸다. 당시 제가 캐릭터적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전화로 정말 오랫동안 상담해주셨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서은수는 극중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양세종에 대해 "세종 오빠랑은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 작품을 연달아 함께 했다. 저희끼리 '이것도 인연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전보다 친해져서 더 좋은 리듬이 쌓였고, 제가 많이 믿고 의지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서은수는 앞서 이종재 PD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양세종은 연기에 있어서 변태고 또라이다. 결국엔 정재영에게도 인정받았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저도 그 기사를 봤다. 세종 오빠는 연기를 정말 진지하게 다루고 신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옆에서 보며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자신을 학대하면서 연기하더라"고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은수는 지난달 23일 종영한 '듀얼'에서 극중 복제 인간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여기자 류미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데뷔,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로 고속 성장 중인 그는 오는 9월 방송되는 '황금빛 내 인생'에도 캐스팅돼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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