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공감·아내 사랑..'싱글와이프', '라스' 맞설 무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2 17: 55

사랑꾼들만 모였다. 아내 사랑이 지극한 남편들은 '싱글와이프' 방송 후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들이 말하는 공감과 진정성, 그리고 아내 사랑은 '라디오스타'에 맞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이 오늘(2일) 정규 첫 방송된다.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을 얻었던 '싱글와이프'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의 투입으로 더욱 강력해진 재미를 예고했다. 이에 수요일 밤 불변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라디오스타'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상황. 
물론 파일럿 방송 당시 '라디오스타'를 뛰어넘지는 못했기에 정규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면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 효과를 얻어내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싱글와이프'는 육아와 일에 지친 아내들의 일탈기를 그리고 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직접 짐을 싼다. 아내가 뭘 좋아하는지, 뭐가 필요한지를 체크하고 아내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남희석, 서현철, 김창렬, 이천희는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됐다", "아내가 밝아지고 많이 웃는다"며 '싱글와이프' 이후의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이는 비단 아내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아내들 역시 남편이 싸준 짐이나 스튜디오의 대화를 통해 애틋하고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부부 사이라면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을 법한 일들이다. 그렇기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공감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전달하겠다는 출연자들의 각오는 '싱글와이프'의 또 다른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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