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결혼' 정정아 "잘살게요...유재석·강하늘도 고마워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2 18: 17

방송인 정정아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정정아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OSEN에 “정정아가 오는 8월 27일 오후 5시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정아의 예비 신랑은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한 사업가 남자친구다. 정정아의 예비신랑은 현재 인사동에서 호스텔을 경영 중이며, 두 사람은 한 모임에서 알게된 이후 2016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정정아는 OSEN과의 통화에서 남편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 “자랑할 건 없고, 둘 다 동갑에 친구처럼 지내는, 열심히 삶을 살고 있는 친구다. 예비 신랑과 제가 나이가 있어 가진 능력만큼만 해서 알뜰하게 살아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결혼식에 사회자로 나서는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오빠 때문에 결혼식에 오겠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정정아는 “재석 오빠와 안지는 15년 정도 됐다. 제가 정말 신인 때부터 알던 사이이고, 학교 선배에다 지방 공연을 함께 다니면서 조언을 정말 많이 해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1년에 두 어번 연락 드리면 그 때 마다 반가워해주셨다. 주변에 사람이 많을 텐데도 작년 ‘런닝맨’ 촬영 때 저를 불러주셨다. 그 때도 제게 좋은 일 있으면 꼭 얘기하라고 해주셨는데, 1년 만에 연락드려 ‘좋은 일 있다’고 말하니 단번에 ‘사회 봐줄게’라고 하시더라. 10년 넘게 오빠가 하신 약속을 지켜주셨다. 그냥 오기만 해도 감사한데, 사회까지 봐주신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축가로 나선 배우 강하늘에 대해서는 “저와 (강)하늘이가 인연이 있기도 하지만, 하늘이의 아버지와 예비 신랑이 아는 사이다. 그래서 서로 잘 지내는 사이인데, 선물로 축가를 해주고 군대를 가겠다고 의리있게 얘기해줬다. 하늘이가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 드라마도 했는데, 지금은 정말 유명해졌는데도 먼저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재석 선배도, 하늘이도 둘 다 연예계의 미담스타들 아니냐. 미담으로 유명한 두 분이 모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신세를 많이 지면서 결혼을 하고 있다. 사회와 축가가 화려해서 결혼식이 초호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캐스팅이 초호화일 뿐이다. 식사만 맛있는 식당으로 잡았고, 예단과 예물도 생략한 채 소박하게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외에도 사회 유재석, 축가 강하늘 외에도 가수 BMK, 배드키즈 모니카가 축가로 나서 훈훈함을 더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정정아는 “지금 웹드라마 ‘복수노트’를 촬영하고 있다. ‘순이’와 ‘신전래동화’라는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홈쇼핑도 열심히 하고 있다. 예비 신랑이 한때 연극했던 친구라 제 상대역 연습도 해주고 연기에 있어서 전폭적인 응원과 지원을 해준다. 앞으로도 이 응원 받아서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으며, ‘야인시대’ ‘변호사들’과 같은 드라마와 ‘작업의 정석’ ‘화려한 휴가’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정아 SNS,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