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눈과 귀가 호강한 한여름 밤 '오르골' 파티(feat.정용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2 22: 48

 “너무 신나는데 어떡하지?”
씨엔블루 정용화가 울림이 풍부한 노래의 향연으로 한여름 밤 즐겁게 귀 호강을 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2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 생방송된 ‘정용화의 오르골라이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금 생방송이라서 더 짜릿하고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리허설을 할 때부터 제 흥을 주체하지 못해서 지칠 뻔 했다”고 했다.

정용화는 지난달 19일 두 번째 솔로앨범 ‘DO DISTURB’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여섯 곡이 담겼다.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 타이틀 곡 ‘여자여자해(feat. 로꼬)’를 비롯해 달콤한 미디엄 템포의 ‘딱 붙어 (Closer)’, 중독성 강한 딥 하우스 ‘Password’, 서정적이고 차분한 멜로디의 ‘Navigation’, 90년대 발라드 감성을 재현한 ‘대답하지 마 (Not Anymore)’, 잔잔한 발라드 ‘널 잊는 시간 속 (Lost in Time)’까지 뮤지션 정용화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정용화는 앨범의 수록곡들을 홍보하기보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 듣는 팝송들을 소개했다. “앞으로 제가 즐겨 듣고 빠져 있는 음악들을 소개하겠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함께 들으니까 너무 좋다”는 소감을 들었다.
2010년 데뷔한 정용화는 ‘I’m Sorry’ ‘사랑 빛’ ‘Can’t Stop’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작곡가로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는 뮤지션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정영화는 “저는 여름밤을 좋아한다. 낮에 해가 떠 있을 때는 뜨겁고 더운데, 밤이 되면 기분이 좋은 온도로 떨어져서 바람이 분다. 시원한 공기 속에서 한낮에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히는 시간이 꿀 같다”면서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름밤이면 생각난다. 초콜릿 맛을 좋아한다”는 취향을 밝혔다.
이날 그는 노래를 듣고 소개하면서도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수능 준비에 한창이라는 한 팬에게 “저도 가수 연습생이 되기 전에 수능을 다 치르고 채점까지 다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끝까지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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