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민영, 7일 왕비 되나..이동건 도왔다 거짓진술[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8.02 23: 05

채경을 이동건을 도주 시킨 누명을 쓰고 참형에 처할 위기를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7일의 왕비'에서는 역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경은 자신의 부모님 죽음에 대해 역을 추궁하며 칼을 겨눈다. 역은 자신의 심장을 내주며 "내 잘못이다. 내가 시킨 건 아니지만 내 수하가 저지른 짓. 나를 죽여라"며 오열한다.
채경은 칼을 거두지만 그 과정에서 역은 상처를 입는다. 역은 채경의 부모님을 죽인 원종을 불러 공신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박탈한다. 원종은 채경이 자신의 출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 채경을 없앨 궁리를 한다.

대신들은 역적 수근의 딸이라며 채경의 중전 책봉을 반대하고, 역은 대신들의 반대에도 중전 책봉을 감행한다. 채경은 불안해 하는 역을 안심시키며 "내가 더 이상 갈 데가 어디 있냐. 지금 내 모습이 거짓일까봐, 또 도망갈까봐 걱정되냐"고 말한다.
융은 유배지로 떠나고, 가는 길에 원종의 수하들이 들이닥쳐 융을 공격한다. 융은 수근이 죽음을 당하고, 채경마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에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한양에 간다. 그날 채경은 부모님의 유품을 정리하러 집에 갔다가 융과 마주친다.
그때 융이 들이닥치고, 채경은 놀란다. 융은 채경에게 "역이 왕이 되면 너도 위험해진다고 하지 않았냐"고 대신들이 채경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어 원종은 융을 잡겠다고 집으로 오고, 융은 원종의 함정이라는 것을 안다.
융은 채경을 인질로 잡고 도망가지만, 원종은 채경을 융을 도피시킨 죄로 감옥에 가둔다. 원종은 "폐주와 사통한 혐의와 도주 혐의를 씌울 거다"고 하고, 노발대발하던 채경은 역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한다. 
다음날 원종은 이 사실을 조정에 고하고, 역은 원종의 목에 칼을 겨누며 말도 안된다고 분노한다. 대신들은 채경을 비난하고, 채경은 역이 궁지에 몰리자 자신이 직접 역의 도주를 도왔다 거짓 진술을 한다.
결국 자순대비까지 나서 채경을 비난하며 참형을 명한다. 채경은 속으로 "꼬인 인연을 끊어낼 시간이다. 주상과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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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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