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네이마르에게 2억 파운드는 비싸지 않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3 08: 29

 "네이마르에게 2억 파운드는 비싸지 않다."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바르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네이마르가 그의 아버지와 에이전트와 함께 이날 아침 구단을 방문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미 바르사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동료이자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선봉장인 리오넬 메시도 SNS를 통해 네이마르와 이별을 고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큰 손 PSG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9800만 파운드(약 2938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각종 수입으로만 연간 4030만 파운드(약 599억 원)를 벌어 들일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3일 프리시즌을 마감하는 삼프도리아전이 끝난 뒤 "포그바를 영입할 때 비싼 이적료가 아니라고 말했다. 실력이 안되는데 그만한 돈을 받을 때 비싸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네이마르에게 2억 파운드는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선수를 그보다 더 낮은 가격에 영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게 문제다. 상업적으로 그는 매우 효과가 크고, PSG도 이런 부분을 물론 생각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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