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승강전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락스 타이거즈가 승강전을 피하면서 bbq를 승강전으로 보내버렸다. bbq는 에버8 위너스와 함께 승강전을 치르는 처지가 됐다.
락스는 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3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달콤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6승째를 올린 락스는 2017 서머 스플릿을 6승 12패 득실 -10으로 마감하게 됐다. bbq는 시즌 14패째를 당하면서 남은 SK텔레콤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격강등전을 하게 됐다.
락스는 1세트를 승리하면서 승강전의 공포를 벗아나는데 성공했다. '린다랑'의 초가스와 '키'의 쓰레쉬가 한 타 조합을 이끌면서 손쉽게 8-1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변변한 공격 한 번 없이 무너진 bbq도 2세트 '템트'의 탈리야를 중심으로 날개 운영을 제대로 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은 1,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템트'의 탈리야가 힘을 내면서 초반 구도를 bbq가 이끌었지만 락스의 한 타가 힘을 내면서 난전으로 빠져들었다.
두 번째 바론을 둘러싼 전투에서 락스가 승리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락스는 대승의 전리품으로 장로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시즌 6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