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정용화 "과거 1위 아니면 망한 것이라 생각"[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06 01: 13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뭉쳤다. 바로 버즈, 장필순, 정용화, 페노메코가 그 주인공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선 버즈, 장필순, 정용화, 페노메코가 출연했다.
먼저 최근 컴백한 버즈가 무대에 올랐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첫 곡으로 부른 버즈는 자신의 성대모사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때 내 노래를 많이 들으셨던 것 같다. 우리 밴드가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서 따라하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민경훈은 "내 앞에서 성대모사를 따라하는 사람은 없었다. 김희철이 처음이다. 이제는 내버려둔다. 홍보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으론 장필순이 등장했다. 장필순은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저녁바다'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장필순은 "JTBC '효리네민박'으로 근황이 알려지면서 1위를 했다"며 "원조 아이유란 별명이 생겼다. 아이유가 팬이라고 해준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필순은 "3년 전에 아이유와 '스케치북'에서 무대를 했다. 아이유가 그때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다. 아이유는 가사도 잘쓰고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장필순은 "옛날에 이상순이 제주도 우리 집에 이효리를 데리고 왔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우리 집에서 눈이 맞았다"고 회상했다.
정용화는 세번째로 무대에 올라 '여자여자해' '어느 멋진 날'을 열창했다. 그는 관객석에서 갑자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용화는 "내 소원이었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해외아티스트들이 하는 것을 많이 봤다. 내가 직접 하니까 빌보드어워즈에 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과거에는 1위가 아니면 망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음원이 나왔는데 13위를 했다. 그때 망한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음악을 할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페노메코가 나타났다. 페노메코는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화려한 래핑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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