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인터뷰]'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우리 케미? 말 안해도 척척"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07 10: 02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박서준, 강하늘이 부산에 떴다.
'청년경찰' 팀은 5일 오후 부산 롯데시네마 대영·광복점부터 해운대 영화의 전당까지 릴레이 무대인사를 이어가며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고는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수사액션. 개봉 전부터 언론배급시사회와 대국민 청춘시사회를 통해 호평이 쏟아지며 올 여름을 사로잡을 유일무이한 오락영화로 주목받으며 여름 스크린 대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폭염보다 더 뜨겁게 부산을 달군 '청년경찰'. '청년경찰'의 부산행에 OSEN이 함께 했다. 부산에서 만난 박서준, 강하늘과 함께 한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꿀잼 인터뷰'를 공개한다. 
Q. 부산 관객분들을 만난 기분이 어떤가요.
강하늘: 팬들이 반가워해주시는 것도 있지만, 일단 제가 반가워요. 중간중간 들리는 사투리가 정감가기도 하고. 제가 고향이 부산이잖아요. 고향 바다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부산에 오게 돼서 바다를 실컷 봤어요. 너무 좋죠. 
Q. 강하늘 씨가 '청년경찰' 대표로 '라디오스타'에 나갔어요. 박서준 씨가 보기에 '홍보요정' 강하늘 씨의 활약은 몇점이었나요. 
박서준: 하늘이 혼자 나가게 돼서 좀 미안했어요. 같이 나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점수로 얘기하자면요?(웃음) 100점입니다(강하늘 폭소)제가 같이 나가서 많이 띄워줬어야 했는데 아쉽죠. 
강하늘: 저는 서준이 형의 마음이 스튜디오 안에서 느껴졌어요(웃음). 말하지 않아도 알죠. 
박서준: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전화 통화를 했잖아요. 전화 온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예상한 시각보다 1시간 정도 늦어졌거든요. 전화를 기다리면서 '전화 오면 얘기 잘 하고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MC분들이 너무 말씀들을 잘 하시니까, 무슨 얘기 했는지도 모르게 끝났더라고요(웃음). 통화 끝나고 나서 휴대전화 보면서 한 5분 그대로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대체 무슨 얘기를 했더라, 하면서(웃음). 
Q. '라디오스타'에서 박서준 씨가 '미담 자판기' 강하늘 씨에 대해 미담을 소개해줬는데, 혹시 폭로할 건 없나요. 
박서준: 폭로할 게…없는데!(웃음)
강하늘: 여기 '라디오스타'인가요. 자리가 불편한데요~(일동 폭소)
박서준: 저희가 그 정도까지 안 친할 수 있어요. 폭로할 게 안 생길 정도로 안 친할 수 있어요(일동 폭소). 농담이고요, 정말 친하고요. 근데 정말 없어요. 미담뿐입니다(강하늘 웃음). 
Q. 부산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원하는 관객수가 있나요.
강하늘: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전 손익분기점을 꼭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서준: 당연히 많았으면 좋겠죠. 이 영화 하나에만 노력을 기울이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나요. 저도 마찬가지고요(웃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Q. 다다익선이라는 말이네요.
박서준: 정말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실수록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하늘이 말대로 손익분기점은 꼭 넘었으면 좋겠어요. 감히 숫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면, 8월이니까 400만 이상은 갔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요(웃음). 
Q. 박서준 씨는 첫 주연작인데, 부담이 있을 것도 같아요.
박서준: 전혀 없어요. 촬영할 떄부터 첫 주연이다, 이런 생각은 전혀 없이 정말 재밌게만 촬영했어요. 주변에서 그런 질문을 자꾸들 하시니까 제가 부담을 가져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웃음). 전 과정이 좋으면 결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정말 첫 주연이라는 부담은 전혀 없어요.
Q. 감독님 별명이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는 꼬마기관차 토마스를 닮았다고 해서 토마스잖아요. 팬분들도 그렇지만, 배우 분들도 감독님과 정말 친근해 보여요. 감독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배우들이 감독님을 귀여워하는 것 같기도 해요(웃음). 어떤 점이 좋고 귀여운지, 감독님 칭찬을 해볼까요.
박서준: 감독님이시니까, 저희랑 정말 융화가 안 될 것 같은데 정말 융화가 잘 돼요. 잘 어우러져요.
강하늘: 저희랑 얘기하고 있으면 하나하나 놓치시지 않으려고 들으려고 하시는 모습이 있어요. 그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요(웃음). 
박서준: 그리고 정말 똑똑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저희 대화를 하나도 안 놓치시려고 해요.
강하늘: (감독님 등장) 저거 봐, 저기 안 놓치시려고 들어오셨어(일동 폭소).
박서준: 아, 제가 오늘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하면서 발견했는데 긴장하시니까 통일된 자세가 있어요. 이렇게 왼쪽 어깨를 빼면서 마이크를 잡고 있으세요. (일동 폭소)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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