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택시운전사’, 최단 기간 천만돌파 ‘명량’ 기록 깰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06 16: 30

영화 ‘택시운전사’가 최단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
‘택시운전사’가 오늘(6일) 오후 2시 50분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몰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 예매율 50%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1억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유해진, 류준열, 토마스 크레취만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믿고 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높은 예매율을 보인 것.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을 돌파했고 5일째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2일째부터 매일 1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것.
‘택시운전사’의 이 같은 기록은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명량’과 같은 흥행 속도다. ‘명량’은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단기록을 남긴 영화다. 2014년 개봉 당시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하며 1,700만 관객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명량’은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역대 흥행 1위 등극 등 각종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택시운전사’는 100만 돌파부터 400만 돌파까지 ‘명량’과 같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택시운전사’의 기록 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복병은 있다. 여름 대전 합류를 예고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개봉 전부터 박서준과 강하늘의 꿀케미로 재미있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청년경찰’을 비롯해 매 시리즈 흥행에 성공하며 3부작 대미를 장식하는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이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개봉해 560만을 돌파한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산범’도 여름에 어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년경찰’부터 ‘혹성탈출 : 종의 전쟁’까지 막강한 상대가 여름 대전에 합류할 에정인 가운데 ‘택시운전사’가 새로운 기록을 쓸 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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