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롱주 감독, "꼭 우승해서 롤드컵 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06 22: 58

"달라지기 까지 모두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건 팀 분위기였어요."
정말 어쩔 줄 모를 정도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만년 약체였던 롱주 게이밍이 정말 달라지면서 사고를 쳤다. 강동훈 감독은 정규시즌 첫 1위의 기쁨을 제자들과 함께 얼싸안으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롱주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5일차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고릴라' 강범현이 타릭으로 팀 한타의 중심을 잡았고, '비디디' 곽보성이 갈리오로 팀 결승행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동훈 감독은 "기쁘다. 많이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면서 "팀의 변화는 선수만 달라져야 하는 문제는 아니었다. 달라지기 위한 노력이 계속 있었다. 문제가 있거나 부족해서 결과로 아나왔다. 이번에는 부족했던 점을 노력해서 극대화시켰다. 가장 중요했던 건 팀 분위기였다"면서 정규시즌 1위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팀의 결승 직행의 공신을 꼽아달라 하자 그는 "누구 하나 꼽기 힘들다.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뭉쳐서 시너지가 나온 부분이다. 경기를 나오지 않는 서브 멤버들, 연습생들도 노력한 부분이다. 칭찬할 만하다"면서 "우리가 1라운드 끝나고 2라운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라운드에 노출됐던 문제점을 잘 해결했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이겨가는 과정에서 불안 요소는 여전히 있었다. 그러나 KT전을 지면서 완전히 드러났다. 지고 나서 그 패배로 다 잡을 수 있었다. 한 번 더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시즌 중 변화했던 두 가지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승에 오를 팀을 꼽아달라 하자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오른 5팀이 모두 강력하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향 평준화됐다. 컨디션과 밴픽 구도, 특히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것 같다. 결승 직행했지만 조금 염려스러운 건 경기 감각이 무뎌질수 있어서다.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컨디션 좋고 준비 잘되면 누구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꼭 우승해서 롤드컵 가고싶다. 롤드컵 진출도 더 중요하다. 우승해야 롤드컵에 갈 수 있는 베스트 시나리오다. 우승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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