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도님' 지현우♥서주현, 친구·가족 말고 애인하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7 06: 49

친구도 가족도 아닌, 애인이 되면 안 될까. 서주현을 향한 지현우의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현우와 서주현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친구였다가 서로를 좋아하게 된 장돌목과 강소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어느 새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게 됐다. 하지만, 혹시 영영 보지 못하게 될까봐 좋아한다는 고백도 못하고, 선을 긋고 있는 상태. 
앞서 돌목은 소주에게 애매한 관계가 싫다며 모진 말을 하고 돌아서버렸고, 소주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은 마주보는 순간마다 떨림을 느꼈다. 특히 소주는 떠오르는 과거 기억에 실신하고 만 돌목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다가 돌목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멀어지려 해도 또 제자리'라는 소주의 혼잣말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일어난 돌목은 소주를 보호하는 동시에 "너 나 때문에 떠나려고 한거냐. 내가 그 날 너에게 모진 말 해서? 미안해. 이 말 말고 다른 말이 하고 싶은데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여기 와서 알았다. 너에게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내가 해줄게. 니 유일한 친구. 니 유일한 가족. 언제나 니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약속을 했다.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인 돌목을 잃을까봐 불안해했던 소주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챈 것. 하지만 두 사람이 제대로된 로맨스를 이어가길 바랐던 시청자들에게는 돌목의 이 같은 고백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사랑을 시작도 하기 전에 친구 혹은 가족이라며 선을 그어버리는 두 사람의 소극적인 자세가 답답하기도 한 상황. 날이 갈수록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가고 있는 돌목과 소주가 언제쯤 진짜 속내를 드러낼지, 하루 빨리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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