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브리티시오픈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7 07: 19

김인경이 5년 만에 메이저 대회의 한을 풀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조디 유와트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린 김인경은 시즌 세 번째 정상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인경은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18번홀서 30㎝ 우승 퍼트를 놓쳐 메이저퀸 기회를 놓친 아픔을 털어냈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LPGA 투어서 수집한 트로피는 12개로 늘어났다. 2015년 세운 최다승(15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이지만 위기도 있었다. 9번홀서 보기를 범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해 17번홀 버디를 잡은 섀도프에게 2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변은 없었다. 김인경은 17~18번홀서 안정적인 파 세이브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8번홀 파에 그친 섀도프를 2타 차로 제쳤다. 
신지은이 5언더파 67타를 쳐 6위(12언더파 276타,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가 공동 7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박인비는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 박성현은 김세영과 함께 나란히 공동 16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공동 43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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