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모유 토론까지..김희선, '미우새' 휘어잡은 시청률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7 11: 20

임신 당시 체중이 80kg가 나갔다는 고백부터 서장훈을 당황케 한 모유수유 토론까지, 김희선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든 것을 대방출했다. 거침없는 입담부터 통쾌한 리액션까지, 김희선 덕분에 더욱 유쾌했던 방송이었다. 
김희선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어머니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올리브 '섬총사'와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선 파워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통했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김희선은 어머니들을 만나자마자 와인을 선물하며 점수를 땄고, 못 말리는 술 사랑으로 갖게 된 '토마토'(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라는 별명부터 임신 당시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자신도 못 알아볼 정도로 살이 쪘다는 것. 하지만 처음으로 체중 의식 안하고 자유로울 수 있었던 때라고 고백하기도. 

또한 모유 수유 다이어트를 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도 모자라 '참젖'이라는 단어를 꺼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어쩔 줄 몰라하는 반면, 김희선과 어머니들은 너무나 진지하게 모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깜짝 등장한 강호동을 보며 "나 다음에 나오면 되겠다"고 하는 동시에 신동엽에게는 즉석에서 '섬총사' 섭외를 하기도 했다. "야외 예능은 왜 하지 않느냐"는 돌직구 질문에 신동엽이 "성대가 약해서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래서 마이크가 있는 것"이라고 또 다시 직구를 던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통쾌한 리액션은 김희선의 장점. 김희선의 출연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 역시나 전주보다 3.1%p나 상승한 평균 19.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평균 20.7%), 최고 24%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쯤되면 '시청률 여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너무 재미있어서 분량이 넘칠까 걱정"이라고 했던 곽승영 PD의 말이 제대로 이해되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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